돈주는 블로그

Part1 1998 IMF

2020. 2. 27. 22:54
 "이봐 김사장 오늘은 괜찮했나? 오늘 좀많이온거같던데?" 
 김사장이라 불리는 삼식이는 김치찌개 그릇을 치우며 대답을 했다.
 "어이쿠 박사장님 보셨습니까? 단체손님이 점심때부터 와서 쏠쏠했습죠. 매일 이러면 금방 부자되겠습니다."
 1986년 서울, 88년도 서울올림픽을 준비하기위해 전국적인 인프라공사가 이루어지고있었다. 여기저기서 경기장을 짓고 그로인해 많은 중소 건설사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부가적인 혜택을 보았다. 자연스럽게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활기가돌았다. 이러한 여파는 활기는 나이많은 중장년에서 젊은 청춘들에게까지 퍼져있었는데...
 "민철아. 저기 옆동네에 고려은행이 생겼다더라. 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산업활성화 정책을 많이한대. 우리도 옷장사한번하자."
"뭐래. 인마 우리같은 초등학교밖에 못나온 애들이 무슨 장사를한다고"
"야 뭐어때 요새 너도나도 다한다더구만. 장사가 커지면 사업이되는거지뭐. 일단 은행가서 물어보고 생각해보자 가자 빨리"
 1970년대~1980년대는 대체로 국제 경기가 좋았다. 그여파는 한국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국제적 "저금리"로 싸게 돈을 빌려와서 산업시설을 지을 수 있었다.
 "123번 손님."
 "네! 여깄습니다."
 "무슨일로 오셨나요?"
 "네 사업자금을 좀 빌릴려고 왔습니다."
 "네 대출말씀이시죠? 얼마나 필요하신가요?"
 철수와 민철이는 모아둔돈이 100만원밖에 되지않았다. 참고로 당시의 월급은 30만원이 채되지않았다. 그래서 될대로 되라지라는 생각으로 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말하였다.
 예상밖에도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부모님에 대한 인적사항이 있으니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가 있었다.
 "야야 봐라 돈 빌릴 수 있자나. 우리도 하면된다고!"
 "철수야 근데 이렇게 빌려서 어떻게 하자는거지?? "
 "가게 하나 빌리고 옷 떼다 팔면되지 야 형님이 다 생각이 있어 걱정마라. 다 생각해놨다."
 철수는 매우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일단 친구인 민철이가 하자는 대로 하였다. 민철이는 돈을 가지고 의류의 본고장 동대문으로 향했다


베스트리빙 와퍼 쇼파베드 XY-7E-S, 그레이 리브맘 메모리폼 달콤매트리스 오가닉 토퍼 11cm, 단일 색상 샛별하우스 밀크 LED 무드등
 
 "철수야. 일단 동대문에서 거래를 트자고. 뭐 사고싶다고 다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종류별로 싹 다사서 저쪽 지방으로 가서 팔자. 아무래도 수도인 서울에서 가져온 다양한 옷을 전시해두면 사람들 올꺼야."
 "그래 일단 뭐..."
 그러면서 철수와 민철이는 동대문 가게하나하나 돌면서 차근차근 옷을 구매하였다. 이와 동시에
 또한 점차 "저유가"가 되며 물건을 싸게 만들 수 있었으며, "엔고 효과"로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한국은 IMF 외환위기 이전에는 빚을 져도 계속 투자하면 계속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철수와 민철이는 옷을 떼서 대구와 대전에 가게를 차리고 판매를 하였다. 생각보다 잘되어 가는 장사에 철수와 민철이는 매우 흥분하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나 가게와 사업이 안정화가 되면서 철수는 The Next를 고민하였다. 더 크게 장사를 하면 더많이 벌 것이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Hello. Bro. this is time go to out korea. this country will be broken"

 철수는 서울 동대문 앞 술집에서 어느 외국인간 대화하는 말을 들었다. 보통이라면 쉽게 흘려서 보내는 내용이겠지만, 철수는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였다. 

 "왜이리 걸리지.. 저말이 흠..."
 철수는 개똥이에게 그만 술먹고 할일이 있다하고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외국인이 가게를 나올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외국인이 나와서
 "민철아 우리 장사 이제 그만 하자"
 "뭐? 철수야 먼소리냐 이래잘되는데."
 "아 여튼 접어야한다니까 접고 따른거 할게 있으니까 그거해야한다."
민철이가 철수에게 말하는 때는 바야흐로 IMF가 도래하는 시점..
 경제 민주화가 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에는 정치와 기업들이 뇌물과 접대로 자기 재산의 4~5배를 대출받기도 했는 시절이기고 더욱이 단기 외채는 마구 가져와도 정부가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세계(?) 아니 미국 월가에서는 OUT OF KOREA를 외치며 한국을 털기위한 발걸음이 시작되었었다.
 당시 나라는 IMF 때까지도 얼마를 빌려왔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었으며, 종금사들은 단기 외채를 빌려와서 장기로 대출을 해주던 시대였는데..
 국내 외환보유고는 겨우 300억 달러였는데 해외에 빌려준 달러는 1700억이나 되었니, 정작 외국에 갚아야 할 때는 달러가 없어서 IMF 외환위기를 겪게 만들었다.
 "이제 장사할 때가 아닌것 같다. 현금을 많이 들고 있어보자 심상치가 않어"
 "그래 니가 말한대는 이유가 있겠지.. 지금까지 촉이 좋았으니.."
 그렇게 철수의 촉은 성공적이었다. IMF가 한국을 강타하며 힘들어 할때 철수는 줍줍이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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