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는 블로그

7. 약속을 잡다

2020. 10. 10. 18:01

운동을 끝내고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게임방 알바를 잠깐했으나 그만두고 집앞에 Nc버거에서 일을하였다. 학교와 더불어서 일하기에는 여기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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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

한학기가 끝났다.
한 학기동안 수업을 그럭저럭 마칠수가있었으며(과거에 들었던수업이라 더 지루한 기분이었다.)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다보니 몸에서 근육이 자리잡히는 느낌이다.
더불어 치아교정도 슬슬끝나는 시점이되었고 알바비도 어느정도 모였으니 이제 방송을 시작할 때이다.
"음.. 어디보자 우선적으로 방송은 게임방송을 할꺼니까 컴퓨터 사양이 좀되야하니 아에 새로 컴을 맞춰야겠네"
현 시점은 개인방송이 활성화된 시점이아니기에 그 매체가 어메리카밖에 없었다. 물론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상관은 없었다. 컴퓨터를 풀세트로 주문을 하고 설정을 하였다.
"와 빨리 벌어서 원룸을 하나 빌리던지해야지. 집은 역시 좁구만"
우리집은 24평으로 4식구가 살기에 다소 협소한느낌이있었다. 지금은 돈이없어 여기에 컴퓨터를 설치했지만 수익이 생기면 향후 방송사무실을 따로 마련해야할 듯하다. 방송과 아르바이트 그리고 운동을 병행하여 반복적으로 지내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9월이 다가왔다.
"아 다시 학교가야하네 시간뺏기는데 어쩔 수 없지."
투덜거리면서도 나는 학교를 갔다. 이번 2학기는 1학년수업을 듣지않아 교양위주로 수업을 설계했다.
"1학기에는 선재형이 아직 아는 친구가 없었는지 나에게 연락이많이 왓었는데 ... "
쪼금 서운한 느낌은 들었으나 나쁜의도로 멀어지는게 아니니 그러려니 했다. 1학년 수업을 듣다보니 평소 오다가다마주치는 후배들이 보였다. 과거의 나는 후배중 한명에게 어정쩡한 대시를 하고 흐지부지된 기억이있었다. 지금은 만약 들이댄다면 ...?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꺼 같은데 껍데기는 20대지만 석이 60대다보니 아직은 크게 동하지않는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어느덧 교수님이 왔다.
"05 이진우"
"네"
출석이 끝나고 수업을 시작했다. 확실히 교양이 전공보다는 덜 지루하다 후배들중 아는사람은 나를 알지만 대부분 모를꺼라 생각을 하여 끝나고 바로 자리를 일어나려고 하는데 뒤에있던 후배가 나를 불렀다.
"진우 선배님."
"응? 나? 나아냐?"
"05 진우선배님이자나요. 올해복한한"
"어 무슨일인데?
"점심 사주세요"
"음 나 식단이 일반적으로 정해져있어서 오늘은 어렵고 금요일이 치팅데이인데 아에 그때 저녁을 같이먹는게 어떠니? 근데 너희는 몇명이 다니냐? 나포함 4명이 넘으면 서로 대화하기도어려우니 차라리 나눠서 밥을먹는게 나을꺼같은데... 이왕 서로 시간내서 밥먹는거니 그게 낫지않겠니?"
"아 그렇죠 저희 6명인데요."
"그럼 3명 3명 나눠서 사줄께 내가 밥사주는사람은 아니지만 치팅데이는 매주있으니까 오늘이 목요일이니 내일 모래되니? 나 치팅데이가 토요일이거등"
"네 아마 될꺼같아요"
"휴대폰좀 줄래. 내번호 찍어줄께 서로 이야기해보고 알려줘 "
평소라면 단숨에 거절했을테지만 과거 내가 들이대던 후배들의 그룹이라 단숨에 자르지못하고 약속을 잡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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